지난 2022년도 제33회 시험 역시 기출지문이 반복되어 출제되는 비중이 적지 않았지만, 등기법 측면에서는 공인중개사시험에서는 비교적 디테일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등기예규까지 출제가 되기도 했기 때문에 다가오는 시험에서도 예상치 못한 디테일한 부분의 출제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기출지문의 반복출제가 적지 않은 이상, 기출지문으로만 철저히 대비해도 소기의 성과는 거둘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전년도에 몇 개 소수의 지문이 전혀 예상치 못한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되었다든지, 수험수준과 맞지 않는 어려운 영역에서 출제되었다든지 하는 것만으로 기본적인 것은 제쳐두고 지엽말단적인 부분의 수험에 치중하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법령조문과 판례 등을 통해 기본기를 쌓아 기출 영역을 철저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기본적인 점수를 확보한 뒤에, 예상 가능한 출제 영역을 공부 한다 해도 수험기술상 적절함에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부디 현명한 공부전략과 성실한 노력으로 모든 독자 분들께 올해 시험에서 꼭 합격의 영광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한편 현재 등기실무계에서는, 등기신청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전자신청 강화와 등기소 관할 특례추가를 위주로 하는 법령개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해서 부동산등기규칙 제67조를 중심으로 하는 전자신청과 등기소 관할을 한번 훑어보는 것도 수험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