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은 환자는 물론 지역사회의 건강한 사람을 모두 포함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이들에게서 발생하는 생리적 상태 및 이상 상태에 대해 빈도와 분포를 기술하고, 이들 빈도와 분포를 결정하는 요인들을 원인적 연관성 여부를 근거로 밝혀냄으로써 효율적인 예방법을 개발하는 학문으로써, 집단병리학으로 정의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역학에 있어서 보건연구사의 역할은 특정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많은 집단을 밝혀내어 그 원인을 알아내고 예방조치를 실시하는 데 있으며, 보다 구체적인 역할 내용으로는 “기술적 역학, 원인 규명, 유행의 감시, 연구전략 개발, 보건사업 기획 및 평가 등”으로 구분해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등과 같은 유행성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최근의 Pan-Demic과 같은 극박한 상황에서는 국제적·사회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역학의 중요성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나 국가가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보다 선진화된 역학 연구 및 조사를 통해서 예방접종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유행병 발생 시 전염 범위를 최소화하며, 외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청 등)와의 긴밀한 협조도 체계적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본 저자가 현재 지도하고 있는 공중보건의료 현장에서도 매년 수시로 ‘의료법, 응급 의료법, 감염병예방법, 검역법, 국민건강보험법, 국민건강증진법, 노인장기요양법, 지역보건법 등’ 대부분의 의료관계 법규가 대폭적인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직접 목격하고 있는 바, 향후 보건연구사 시험의 출제경향 또한 실제 공중보건의료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천 사례 중심의 시험문제 출제가 증가되는 등의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역학이 지향하는 본래 의미를 먼저 충분히 이해하고, 실제 현장사례와 연계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에 공감할 수 있는 내공을 쌓지 않은 채, 단순히 암기위주의 학습 방법만을 고집한다면 계속적으로 시험난이도가 높아지고 경쟁률도 높아져만 가는 보건연구사 시험에서 반드시 실패하고야 말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에 따라 금번 “김희영” 2024년 시행 보건연구사 시험대비 역학 2차 개정판 교재에서는 이 같은 보건연구사 시험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고자 가장 최근에 바뀐 정부의 보건정책 뿐만 아니라 가장 최근에 개정된 법규내용을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