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왕들의 이야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동서양과 우리 한국
사의 킹쉽 이야기가 오늘의 정치적 삶과 자유에 관해 생각해보는 텍스트
로 읽히길 희망합니다.”

저자는 문자로 기록되어 있지 않은 최초의 왕에게 다가가기 위해 인류학, 종교학, 신화학, 심리학으로, 역사 시대의 왕들에게는 철학, 정치학, 사회학을 아우르는 통섭적 시선으로 ‘매혹과 역설’의 군주론을 써 내려갔다.
저자는 30년 넘게 방송국에서 교양프로그램과 ‘KBS 역사스페셜’ 등 굵직한 역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PD로서, 특히 〈로마유리, 2000년 전 신라에 오다〉, 〈금관은 죽은 자의 것이었다〉, 〈송시열, 실록에 왜 3000번 올랐나?〉, 〈7000년전의 타임캡슐, 패총〉, 〈불꽃처럼 살다 중국의 영화 황제 김염〉, 〈특집 2부작, 8·15의 기억〉, 〈아버지의 눈물, 영조〉, 〈피눈물의 기록 『한중록』 - 혜경궁 홍씨〉 등 동서양의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에 집중해 왔다. 이 책은 오랜 기간 역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보여왔던 저자의 역사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왕의 존재, 왕을 둘러싼 권력의 실상 등을 역사적 기록과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면서 의미화하고 있고, 오늘날 정치를 떠나서 살 수 없는 우리들에게 킹쉽의 의미가 어떻게 재해석되어야 하는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