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어린이는 어떻게 학습하는가. 이 책은 어린이를 성장시키는 박물관의 교육적 가치설계를 담았다. 주요 학습이론을 토대로 유아기의 학습 특성과 주요 개념을 소개한다. 인생 초기 박물관 학습이 미래의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박물관의 교육적 가치에 대해 낯선 부모와 교육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그동안 우리나라 어린이박물관에서의 부모의 역할은 단지 보호자였다. 어린이박물관의 관람객은 어린이로 한정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동반한 부모도 박물관에서 어린이와 함께 학습을 한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준다. 저자는 어린이박물관의 전문성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역설하고 있는데, 소개된 주요 모델들은 가족학습과 ‘연결’, 그리고 핵심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박물관교육자들이 프로그램 기획 시 올바른 목표설정과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어린이박물관의 놀이 체험 중심 프로그램 개선에 지침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