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 1위가 카카오톡, 2위가 유튜브라고 합니다. 의외의 결과인 것 같지만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저로서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입니다. 흔히 중장년층들은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뉴스와 날씨를 검색하고, 간단한 사진 촬영을 하는 용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강의를 하다보면 많은 분들로부터 ‘유튜브’에 관한 질문을 받게 됩니다. 카메라는 뭘 사야 하는지, 마이크가 있어야 하는지, 영상은 어떻게 찍는지, 휙휙 날아다니는 글씨는 어떻게 만드는지, 컴퓨터가 있어야 하는지 등. 카메라? 마이크? 처음에는 이런 질문들이 조금 의아하게 느껴지다가, 왜 이런 질문들이 나오는지 알게 되었지요. 검색창에 “유튜버”를 입력하면 ‘유튜버 필수템’으로 조명, 마이크, 삼각대, 크로마키 배경 등이 줄줄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런 거 다 필요 없다”고요.

스마트폰에 〈싸이메라〉와 〈키네마스터〉 어플만 내려 받으면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키네마스터〉는 초등학생들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간단한 어플입니다. 어렵게 느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 책은 〈싸이메라〉로 찍고 보정한 사진을 〈키네마스터〉로 가져와 영상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설명이 어렵다면 본문에 실린 사진을 보며 따라해 보세요. 동영상 만들기가 무척 간단한 일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