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경제 규모에 비해서 덜 발달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보통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건전한 자산 증식의 방법으로 생각하지 않은 듯하다. 아마도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적지 않은 손해를 경험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가 크게 손해 보지 않고 주식투자를 하려면 어찌해야 되는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정석에 충실한 투자이다. 조금 더 공부하고 원칙에 입각한 투자를 하면서 적당히 위험관리를 하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느 주식을 언제 사면 돈을 번다고 하는 투자 가이드가 아니다. 오히려 독자들이 좋은 투자 마인드를 갖도록 도와주는 교육서이다.

애널리스트(증권 분석가)들은 기업의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계산할 때, 재무제표에 크게 의존한다. 애널리스트는 바로 주식시장의 최전방에서 주식의 기본적 분석을 담당하는 사람들이다.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리포트는 증권사지점과 홈페이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경제신문의 증권면에서도 잘 요약된 리포트를 읽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꼼꼼히 읽어보면 투자자가 직접 기업을 분석하기 위해서 애쓰지 않고도 좋은 투자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