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채식해장국 집 ‘제로비건’ 김보배 사장님이알려주는 100% 식물성 재료로 차리는 집밥 한 끼

“비건이면 어디서 밥 먹어요?”
“채식만 해도 배가 불러요?”
“그래서 채식하면 환경에 뭐가 좋아요?”

저희 책을 보고 궁금증이 생긴 분에게 차례대로 답해드려요. 우선 일반 식당에서 육수 대신 맹물을 요청하는 등 조금만 양해를 구하면 비건스럽게 먹을 수 있어요. 비건 전문 식당이나 채식 옵션이 있는 곳을 찾아가도 좋고 책 속의 조리법으로 집밥 차려 드시면 더 좋아요. 두 번째 질문에 배가 부르냐는 말을 속이 든든하냐는 말로 생각해도 될까요? 작가님은 비건이 되고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디에도 없어서 직접 식당을 차린 분이에요. 책을 따라 식물성 재료만으로 한 상 푸짐하게 차려 드시면 분명 배가 부를 거예요. 마지막 질문은 육식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 보면 좋겠어요. 작가님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식습관의 균형이에요. 공장식 축산업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온갖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양보다 크다고 해요. 그리고 한식에 동물성 재료가 꽤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육식 위주의 식생활에서 조금씩 채식하는 날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