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는 지자체 단체장의 무소불위 권력을 견제·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지방의원 개개인의 지식보다는 품성과 가치관에 의해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결국 최근 이슈가 된 성남시 대장동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지방의회에서 제대로 된 역할만 수행했다면 이런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방의원과 의장을 역임하면서 문제 요소들과 해결책을 고민해보았고, 이를 써내려간 책이다.

저자의 삶과 지방의원을 하게 된 동기, 그리고 지방의원으로서의 단체장을 견제 감시하는 과정이 얼마나 고독하고 힘든 일인지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국가의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많다.’라는 어느 정치인의 전언같이 지방자치 예산도 중복되고 불필요한 예산의 효율적인 관리 감독이 잘 안 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의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