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수상작

유아 대상의 인권 그림책 『거짓말 같은 이야기』. 기본적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 나가고 있는 어린이들의 현실을 담백하게 전하면서 어린이 인권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상황과 폭력, 그리고 비난까지 함축함으로써 상징적으로 그려낸 아이들의 일러스트와 조화로운 구성과 시적 특징이 더해져, 세계 곳곳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드려준다. 재생지에 거친 드로잉과 콜라주로 표현한 그림은 이러한 여백의 느낌과 소박하고 거친 느낌을 살린 이 작품은 2011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수상하였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어린이들의 참혹한 현실을 짧은 글과 간결한 그림으로 전해, 유치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부모의 품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자연스레 접하는 이 인권 그림책은, 독자들이 자신의 터전뿐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아량을 키워 주고,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