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을 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
순수한 아이의 눈빛을 만나는 것처럼
문장 하나하나 담긴 저자의 행복함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정말 뻔하지만, 인간이 가장 오랫동안 해온 고민에 적극적으로 빠져본다. 누군가는 ‘사랑으로’, 또 누군가는 ‘추억으로’ 등 다양한 대답이 있겠다. 하지만 이 고민의 답을 내기 위해 저자는 행복한 추억들을 골라서 알사탕처럼 녹여 먹겠다고 한다. 이러한 면에서 저자의 시는 다른 시와는 차별화된다.

우리 삶을 보다 보면 불평과 불만, 걱정, 불안 등이 우리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가치들을 볼 수 없게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불평하다가 감사를 놓치게 되고, 걱정하다가 기회를 놓친다. 이러한 일상에서 벗어나 필자가 말하는 ‘겸허한’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소소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춤출 듯 기쁜 행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