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험 경기, 인천, 경남, 인천 비교적 높아
신희진 기자 lenore@psnews.co.kr



사회복지직 필기시험을 무사히 치렀다고 끝이 아니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을 통과해야 최종합격의 기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필기시험 합격까지 가는 길만큼 경쟁이 치열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면접시험 불합격이 주는 타격
은 크다.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일부 수험생이 더욱 긴장하는 이유다.

게다가 인사혁신처가 공무원 면접시험 강화를 부르짖으면서 과거에는 1대1 수준이었던 필기시험 합격자 수와 최
종합격자 수가 이제는 최소 1.2대1 수준까지 올라갔다. 필기시험 합격자 중 20~30%는 또 다시 내년에 시험을 봐
야 하는 셈이다.

모든 지역의 필기시험 합격자 선발 배수가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일반모집을 기준으로 작년 사회복지직 9급 필기
시험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총 1,406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선발예정인원 대비 123%의 합격률을 기록했
다.

적은 인원만을 선발하는 세종시가 가장 높은 166.7%의 필기합격률을 기록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5명을 선
발한 경기도가 136.5%의 필기합격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따랐다.

이어서 인천시가 135.5%의 필기합격률을, 경상남도가 131.5%의 필기합격률을 기록했으며, 130.4%의 필기합격
률을 기록한 대전시까지 총 4개 지역이 선발예정인원의 1.3배수 이상을 필기합격자로 결정했다.

반면,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한 수를 필기시험 합격자로 선발했으며, 전라북도
(102.5%), 전라남도(102.4%), 경상북도(103.7%) 등 3개 지역도 110% 이하의 필기합격률을 기록해 면접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이 외에 대구시(119.9%), 광주시(115.7%), 울산시(110.3%), 강원도(110.6%), 충청북도(110.2%) 등 총 9개 지역
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필기합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