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사회복지직 면접시험 일정 돌입
남미래 기자 future@psnews.co.kr



12일 경상남도를 끝으로 지역별 사회복지직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최종 합격을 위한 마
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지자체별로 속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엔 15일 부산시, 16일 제주도, 18일 경기도와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순으로 면접시험이 치러졌으
며 이번 주엔 인천시와 강원도, 광주시, 전라북도, 세종시, 경상남도 등에서 필기합격자들의 열띤 도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전체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률은 119.2%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시의 경우 816명이 합격
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38.8%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강원도의 경우 상당수가 필기시험의 문턱을 넘지
못해 84.4%의 최저합격률을 기록하면서 면접시험에 임하는 응시자들의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인
다.

이 밖에 지역별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률은 ▲인천시-138% ▲대전시-126.9% ▲경기도-125.3% ▲충청남
도-119.5% ▲대구시-116.8% ▲부산시-112.6% ▲세종시-112.5% ▲광주시·전라남도-110.8% ▲경상남도-107.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필기시험 선발배수는 그리 높지 않지만, 공무원 임용시험 면접전형의 변별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응시자들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특히,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경우 집단토론 방식의 면접이 진행돼 이에 익숙지 않은 수험생들
은 필기시험 못지않은 심적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경상북도의 토론면접 주제로는 ▲FTA로 인한 농·축산업 약화 ▲2015년 광화문 시위 진압에 대한 의견 등
이 주어졌으며, 대구시에선 ▲누리과정을 둘러싼 중앙·지자체간 예산갈등이 출제된 바 있다. 나머지 지역 역시 ▲
노인자살률 감소 방안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의 개념 및 자신의 생각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결방안 ▲
아동 학대 발생원인과 공무원의 역할 ▲현 장애인 복지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이 출제돼 면접을 앞두고 있
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최근 1년간의 복지 관련 이슈를 꼼꼼히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면접 응시자들에 따르면, 올해 면접시험은 압박보다는 대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을 보였다는 평이 많았으며, ▲복
지허브화의 개념 ▲도전정신을 발휘한 경험 ▲창의력을 발휘한 경험 ▲악성민원인 대처방안 ▲공무원으로서 지녀
야할 공직가치 ▲봉사활동 경험 ▲미국 사회복지와 한국 사회복지의 차이 ▲현재 추진 중인 사회복지 정책의 장
단점 등이 출제됐다.

제주도(19일 최종합격자 발표)를 제외한 지역별 최종합격자 발표는 ▲전북-5월 25일 ▲경기-5월 29일 ▲세종·부
산-5월 30일 ▲전남-6월 1일 ▲충남·경남-6월 2일 ▲울산-6월 7일 ▲강원-6월 8일▲인천·대구·광주-6월 9일 ▲서울
·경북-6월 14일 ▲대전-6월 21일 ▲충북-6월 22일 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