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토목건설 현장 소장들이 추천한 지역의 숨은 맛집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토목건설 현장은 일반적으로 건축 현장과는 많이 다르다. 토목인의 역할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지역의 사회 전반에 꼭 필요한 기반구조물을 건설하고 그 구조물들이 사회의 주요 축으로 사용되기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지고 만들고 건설할 뿐더러 유지, 관리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가의
중추 기반구조물을 만드는 우리 토목인들이 오지에서 찾는 즐거움은 바로 맛집을 찾아 그 집의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이었으리라! 이 책에 수록된 맛집이야말로 그 지역에서 가장 맛있고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맛집 중에 맛집일 것이다!

*기획의도
2021년 대한토목학회 출판위원회를 맡고 출판위원회 위원장으로 서 한 가지 해보고자 했던 것이 바로 ‘진정한 토목인, 현장소장들의 지역의 숨은 맛집을 공개하는 책자를 출간해보자.’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 책을 펴내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 지역의 숨은 맛집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Covid-19로 인해 피폐해진 지역의 작은 식당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고통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같이 나눠보자.’라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2021년 코로나 사태로 한참 힘든 시기인 지금, 이 책에 나와 있는 맛집이 한 모금의 청량제처럼 힘에 부칠 때 힘든 것을 잊게 해주고, 잠시나마 지역경제를 생각하는 Post Covid 시대를 준비하는 첫 단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출간합니다.
- 발간사 〈지역의 숨은 맛집을 모아 책으로 발간하기까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