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아이와의 즐거운 추억을 위해, 또 아이의 시야를 넓혀주고 다양한 경험을 주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아이들과의 여행은 많은 난관에 부딪힌다. 고생한 만큼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까?
여행은 가르침은 없으나 배움은 있다. 그 배움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았으니, 바로 질문으로 대화하는 하브루타이다. 저자는 여행에서 만나는 오감의 경험을 질문으로 확대시켜 여행 하브루타를 했을 때 아이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기는 것을 경험했다.
질문은 아이들이 여행의 의미를 새기고, 가치를 찾아 나가도록 도왔다. 소극적이었던 아이가 낯선 사람과도 거리낌없이 대화하는 적극적인 아이로 변해갔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힘든 상황에 도전하며 자신감을 얻어갔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편견을 버리고 다름을 인정하게 되었다. 영어에 대한 관심과 동기부여는 저절로 이루어졌다.
학원에서는 지식을 배우지만 여행에서는 삶을 배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들이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는 아이들과 함께 국내, 국외로 200회 이상 여행을 다녀왔던 저자가 여행지에서 어떻게 질문으로 대화하며 여행을 즐겁게, 의미와 가치를 찾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놓았다. 여행의 단계별로 여행 하브루타의 구체적인 질문 모형을 제시해 두었고, 실제 경험담도 담겨있다. 이 책을 통해 자녀와의 여행이 훨씬 의미있고 즐거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