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건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오죽하면 독서 교육이라는 말 대신 책육아라는 말이 생겨났을까. 하지만 대다수의 부모들이 책육아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함부터 앞선다. 도서관에서 15년 동안 사서로 일해온 이승연 저자는 첫 아이를 키우면서 잠투정이 심한 아이를 재우기 위해 책육아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결과 독박육아를 버티게 하는 힘을 얻었으며, 두 딸을 모두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키울 수 있었다. 지금도 매일 하루 한 권씩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꾸준히 책육아를 실천 중이다.
일반적으로 책육아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막상 실천해보면 어떤 육아법보다 쉽고, 어떤 장난감보다 아이가 좋아하게 되는 게 책육아라고 말한다.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15년 차 사서 엄마의 생생한 책육아 경험담이 담겨 있다. 좌충우돌 실전 경험을 통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떤 책들을 읽어주고 보여주면 좋은지 꿀팁을 소개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 놀이 18가지와 사서 엄마이자 육아 선배로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추천 도서 목록을 가득 담았다. 책육아 추천 사이트와 부록에 담겨 있는 도서관 이용법 등은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