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통합과 관련된 인물을 중심으로 오늘날에 이르는 유럽통합사의 과정을 살펴보는 『인물로 보는 유럽통합사』. 유럽통합에 간여한 정치가나 관료들, 사상가와 유럽통합 운동가들을 소개한다. 1950년대의 초국가적 유럽통합의 초석을 다진 시기는 모네, 아데나워, 데 가스페리, 처칠이 활동하며 각국의 입장을 대변했다. 1960년대 유럽통합 시기는 국가들의 유럽이라는 현실주의적 유럽통합을 실현하려는 드골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유럽통합 안에서 평화적 독일통일이 달성된 1980년대와 90년대는 브란트, 들로르, 콜, 대처가 힘겨루기를 했다. 동구권 붕괴와 동유럽 국가들의 유럽연합 가입이 이루어지는 1990년대와 2000년대의 확장된 유럽통합의 시기는 괸츠와 하벨이 각각 체코와 헝가리의 유럽연합 가입을 위해 정치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