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사로잡는 정원 풍경에 색을 입히다
수채화는 물감의 농도가 변함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지요. 특히 재료를 구하기 쉽고 보관도 어렵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이 학창시절에 수채화를 다룬 추억을 하나쯤 가지고 있을 거예요. 원래의 색에 물을 섞어 연하게 만들어도, 아니면 물감 그대로를 칠하더라도 변함없이 맑은 느낌을 준다는 사실도 수채화의 큰 장점입니다. 이 책에는 가드닝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예쁜 원예기구를 비롯하여 빨간 열매, 파랑새, 해바라기, 나비, 담장, 창문 앞 화분, 오두막 등 작은 정원에 어울리는 소재와 풍경을 담은 스케치들을 실었습니다. 산들바람이 부는 정원에서 밀짚모자에 멜빵바지 차림으로 모종삽을 들고 가드닝을 하는 모습을 그대로 옮겨온 듯합니다. 바쁜 일상 사이, 혼자만의 시간에 복잡한 머리를 식히며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채색해보세요. 어울리는 스케치 몇 장을 채색해 함께 장식해도 좋아요.

정원 풍경 그리기의 기초를 다지다
물의 농도로 수채물감의 진하기와 맑고 투명함을 조절해서 나만의 정원을 표현해보세요. 수채화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농도 변화부터 색의 혼합, 무채색 만들기 등 채색할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책의 앞부분에 실어 색 조합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기본기를 익히며 쉽게 시작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기초를 탄탄하게 다진 뒤 차근차근 따라 색칠하면 어렵지 않게 책의 끝까지 모든 그림들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각 그림마다 스케치를 2장씩 넣어 처음 색칠한 뒤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한 번 더 색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에서 소개한 정원 풍경을 색칠하면서 수채화 표현에 익숙해지고 나면 자신만의 정원 풍경 그리기에도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