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건축사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승려장인의 관점으로 제시한 것이다. 우리 건축사에서 승려장인은 불교라는 종교와 결부되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로 인식되어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전통 건물의 상당수가 불교건축이고 이 건축을 승려장인이 조영하고 있는 사실을 고려해 본다면 승려장인의 연구는 우리건축사 연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책에 담긴 8명의 조선후기 승려장인의 활동지역과 건축기법 분석 내용은 향후 우리나라 건축사 장인 연구의 귀중한 초석이 될 것이다.

우리의 산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중한 문화유산이고, 산사에는 불상, 불화, 탑, 범종 등의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하고 있다. 우리 산사에 있는 다양한 문화재 중 대웅전과 극락전 등의 중심 전각은 산사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각원, 승원, 월원, 조헌, 쾌연, 각민, 의진, 민열을 포함한 8명 장인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산사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소중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