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제 막 3D 게임 그래픽 디자인에 입문한 독자들이 제작 전반에 걸친 과정을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툴을 배우기보다는 3D 그래픽의 기본 원리와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오랜 실무 경험과 강의를 통한 필자의 특별한 노하우로 입문자가 겪을 막막함과 실습 중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방대한 도구의 기능 설명보다는 기본 기능 위주로 게임 캐릭터를 만들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효과적인 도구 사용으로 퀄리티 있는 캐릭터를 완성합니다.

단순히 소설을 읽듯이 책장을 넘기기보다는 번거롭더라도 차근차근 예제를 직접 따라 하다 보면 저자의 노하우와 첫발을 내디딘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모델링을 시작으로 맵핑, UV 작업, 마모셋, 애니메이션과 렌더링까지 다양한 기능을 배우고 응용해 독자가 입문자를 벗어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분량으로 최대한 많이 담고자 했습니다.

그래픽 도구의 발달로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3D 그래픽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도 PC를 벗어나 모바일에서도 3D 게임은 대중화되었습니다. 대중화된 만큼 크고 작은 회사가 생겨났고 자연스레 3D 그래픽 디자이너의 채용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 책이 3D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많은 분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