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아 원정기』는 BC 58 ~ BC 51년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인이자 장군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갈리아를 정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현장감 있는 전투 묘사와 특유의 간결하고 우아하며 함축적인 문체로 8년의 전쟁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특히 실제 지휘관들은 어떤 일을 하였고, 군대는 어떻게 움직였는지 등 당시 로마군이 펼친 군사적 전략과 기술을 상세히 기록하였으며, 적군인 갈리족, 게르마니족의 관습과 제도, 지리적 환경, 생활, 문화 등도 함께 담아냈다. 이를 통해 당시 로마와 갈리아의 운명을 결정지은 갈리아 원정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역사서 저술을 통해 정치적 기반을 만들고자 한 전쟁의 달인 카이사르의 야망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