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이후 150여년 동안 논란에 부쳐졌던 괴테의 색채론 국내 최초 완역
근대 과학의 결정론적.기계론적 사고를 넘어서기 위해,과학자 괴테가 주장한 독창적인 자연과학론

데카르트, 갈릴레이, 그리고 뉴턴에서 출발한 자연과학의 기ㅖ론적, 환원주의적 사고방식이 초래할 위험성을 일찍이 예견했던 괴테는 인간의 감각과 대상의 유기적 관계에 주목하는 독창적인 이론을 펼친다. 괴테 스스로도 불멸의 업적이라 호언장담한 자연과 감각에 대한 연구는 세계의 근원적인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에 대한 본능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자연과학계의 주류로부터 배척당했고, 괴테의 문화적인 명성에 가려 주목 받지 못했던 색채론과 자연과학론은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비로소 새롭게 조명되었다. 산업 사회의 모순이 심화되고, 도구적 사고방식과 무한성장에 의한 문명의 작 파괴적인 겨로가가 드러나면서 괴테의 ㅇ론이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이책에 소개된 이론과 사유들은 문학가 괴테의 작품과 삶 자체를 지배하는 원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