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목표 중 하나는 독자가 ‘파이써닉(Pythonic)’하게 코드를 작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파이써닉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파이썬의 관용 표현에 맞게 프로그래밍한다는 의미이며, 파이썬이 지원하는 컨테이너, 반복 가능 객체, 자원 관리 등과 같은 파이썬 프로토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파이썬을 자신의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로 삼고자 한다면, 독자는 이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파이써닉한 파이썬을 익히는 간결한 안내서》는 전반부에서 기초적인 파이썬 문법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약간의 지식만 있다면 전반부 학습만으로도 능히 파이썬의 기본 기능을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다. 중반 이후부터는 고급 사용자를 위한 프로토콜, 객체, 제너레이터, 비동기, 모듈과 패키지 등 파이썬 개발에서 핵심이 되는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파이썬 분야의 대가답게 저자는 간결한 예제와 통찰이 돋보이는 설명 그리고 파이써닉한 코드 작성법까지, 파이썬 개발자라면 맞닥뜨리게 될 다양한 문제에 대한 훌륭한 지침을 이 한 권에 담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