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과 친구가 되었어요』는 풀과 풀꽃들에 대해서 초등학생의 일기 형식의 동화로 풀어낸 책이다. 풀과 풀꽃의 다양한 유래는 물론 지역마다 달라지는 풀이름들, 풀과 풀꽃의 효능, 풀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까지 정겨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애기똥풀, 쑥, 냉이, 부추, 제비꽃, 명아주 등 도시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친근한 풀들을 소개해줌으로써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쉽게 만날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 삶을 유용하게 하는 식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배울 수 있다.

승찬이는 동생 승미와 함께 강원도 산골 마을 흙내리에 사는 할머니 댁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된다. 승찬이는 쐐기에 쏘였다가 애기똥풀로 치료를 받기도 하고, 비 묻은 딸기를 먹고 배탈이 났다가 쓰디쓴 익모초 즙을 먹고 낫기도 하고, 쑥을 태워 만든 모깃불로 모기를 쫓는 등 다양한 풀과 풀꽃을 접하고 체험하면서 풀꽃과 친구가 되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