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영감을 실체화하고, 과거의 유산과 미래를 연결하며, 인간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즐겁고 아름답게 만드는 역동적이고 창조적 작업이다. 우리가 보고 만지고 느끼는 물체는 모두 디자인의 산물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디자인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첨단기술과 4차산업혁명은 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으며 시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그리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디자이너를 요구하고 있다. 전통과 변화를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 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및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교재다. 각 영역에 속한 디자이너가 품게 되는 영감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2006년 초판이 출간되고 교재로 활용되면서 세 차례 내용을 수정ㆍ보완했다. 이 책은 2015년에 출간된 제3판이다.

이 책은 디자인 프로세스의 7단계(영감, 판별, 콘셉트 구성, 검토/개선, 확정/모델링, 소통, 생산)를 순서대로 다루며 도입부와 7개의 챕터로 구성되었다. 또한 각 챕터마다 학습목표와 핵심개념을 제시하며, 총 10인의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다룬 “다양한 관점”,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하는 “실전 사례”, 자신의 디자인 아이디어로 프로젝트 진행을 경험할 수 있는 “연습 과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수록하여 지루하지 않게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