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사는가?
누구를 위해 사는가?

인생의 여정에서
복된 계절을 준비하라!

하나님은 다윗을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셨다. 그를 온전한 예배자로 세우기 위하여 깊은 골짜기에 거하게도 하셨고, 믿음의 모험을 통해 전쟁의 승리를 맛보게도 하셨다. 그가 주 앞에 엎드려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만을 바라볼 때,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겪게 하셨다. 이 모든 일의 끝은 결국 은혜였으며 하나님은 다윗이 모든 시작과 끝이 그분이 손에 있음을, 그래서 그분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은혜임을 깨닫게 하셨다. 그렇기에 다윗 삶의 모든 계절은 아름다웠다.
이 책은 먼저 다윗의 삶 전체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집중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예표적 인물인 다윗이 그 섭리 가운데 어떻게 반응했는지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인생의 곳곳마다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함으로 남은 인생의 모든 여정이 은혜가 되도록,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며 우리 인생의 계절이 아름답게 물들어가도록 격려한다.

우리의 중심은 하나님 앞에서 순전한가?
다윗과 함께하는 ‘마음 훈련’
하나님은 왜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다윗을 부르셨을까? 그가 용맹한 장군이요 탁월한 예술가요 덕이 있는 정치가였기 때문일까? 아니다. 이유는 딱 하나다.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맞는 자’로 끝까지 그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지켜냈기 때문이다. 수없는 배신의 계절을 지날 때도 다윗은 그 마음을 지켰다. 숱한 상처와 고통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다윗은 마음을 지켰다. 온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갔고, 주께서 주신 마음을 온전히 받아 순종했으며, 주님을 향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인생의 경주를 마쳤다. 핵심은 결국 ‘마음 지키기’였던 것이다.
‘행동’이 인생의 ‘열매’라는 형태로 나타난다면, ‘마음’은 인생의 ‘뿌리’라는 형태로 이어진다. 열매는 있다가도 사라지고 없다가도 맺히지만, 뿌리가 강건하지 못하면 열매는커녕 잎사귀조차 나오지 않는다. 인생의 열매란 결국 마음에서 시작된다. 마음을 지키는 일이 영원한 삶을 살아가는 기초이자 바탕이다. 이 책을 통해서 마음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 마음을 지키려면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분명한 시각과 적용점을 얻게 될 것이다.

광야의 끝자락에서 주어지는 새로운 기회를 확인하며
위드 코로나 시대의 그리스도인의 인생 사계절을 준비한다
골리앗을 죽인 뒤 다윗 앞에는 탄탄대로가 펼쳐지는 듯했다. 하지만 그가 승승장구하던 시절에 하나님은 그를 광야로 몰아가셨다. 갑작스럽게 닥친 인생의 위기 앞에 다윗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다윗이 쓴 시편을 보면, 그는 오직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함으로써 그 깊은 골짜기를 지났다. 주님과 함께함으로 지독한 광야를 통과하고, 마침내 하나님의 언약을 받아 누리게 된 것이다.
인생의 버팀목이 흔들리는 광야의 시간 없이는 그 누구도 온전해질 수 없다. 만약 당신이 길고도 고통스러운 광야에 들어섰다면 그때가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머무는 시간임을 믿어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모두에게 광야의 시간과도 같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와 같은 시간이 지난 후 반드시 당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려면 섭리의 뒷면이 은혜라는 사실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다윗의 삶을 조명하다 보면, 내게 어떤 일이 주어진다 해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마침표를 찍는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