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희 가락『대풍류』. 대풍류는 에전에 축제음악이나 종교의식에 쓰여졌던 산발적인 가락들을 故 지영희 선생이 정립하여 만든 곡이다. 주로 무용음악(승무, 검무, 탈춤, 무당춤 등)으로 사용하여 ‘대풍류 무용곡’이라 불렀으나, 그 후 기악곡으로도 발전하면서 현재는 ‘대풍류’라 불려진다.

이 책은 관악과 함께 연주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해 가야금 전공자들이 관악기와 함께 연주하기 쉽도록 구성한 악보집이다. 긴염불, 반염불, 삼현타령, 느린 헛튼타령, 잦은 헛튼타령, 굿거리, 자진 굿거리, 당악까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헛튼타령은 성금연 선생이 작곡한 병창곡을 헛튼가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삽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