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WMU(미국 남침례교여선교회)에서 발행한 교재인 Tell the Story: Bible Storying for Kids 번역서로서 기독교 역사와 문화가 오랜 시간 발달한 미국 남침례교여선교회 사역이 쌓아 온 고민과 진지함, 경험이 묻어나는 책이다.
본서는 이야기라는 방식, 즉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성경 진리를 전달하도록 고안된 책이다. 제목이 보여주듯 중심이 되는 책 활용 방식은 책에 실린 40여 가지 성경 이야기를 전달자 본인 특색대로 말해 주는 것이다. 재미있게 구성된 성경 이야기가 상상력을 북돋고 듣는 이 안에서 그 이야기가 일어나는 장소, 인물, 대화가 재구성되어 시각적 틀을 마련해 준다.
연대기적으로 구성된 40가지 신구약 성경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신 구원 계획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이야기는 ‘성경 이야기 준비-성경 이야기 전달-질문-삶에 적용’으로 순서로 구성되며, 책에 제공되는 글을 읽기만 해도 모임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쓰였다.
책이 이야기 형식이고 원제목이 “Tell the Story: Bible Storying for Kids”로 되어 있어 어린이에게만 적용 가능하다 판단하기 쉽지만, 실제로 이 책은 전 연령대에게 사용 가능하다. 즉, 주일학교, 가족예배, 선교지,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기관에 있는 어르신이나 기독교 입문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성 때문에 이 책은 쉽고, 실제적이고, 재미있게 쓰였다. 이야기 전달이라는 목적에 맞게 이해하기 쉬운 구어와 짧은 문장들을 통해 효과적 전달을 추구한다. 더불어 제공되는 이야기천 그림이 듣는 이야기에 대해 시각적 효과를 가져 이해와 기억을 돕는다. 또한 전달 방식과 순서 등 대사 형식으로 쓰인 진행 모두 실제 사용하는 이야기 전달자를 구성하여 구체적으로 쓰였다. 마지막으로, 성경 이야기 이해와 기억, 친교를 증진하기 위한 60여 가지 놀이가 소개되어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