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현대의 미식문화는 점점 발전하고 있다. 먹는다는 것이 단순히 생존을 위한 행위를 뛰어넘어 맛을 즐기는 미식의 단계로 넘어 미식의 단계로 넘어간 지 오래다. 이러한 풍토는 요리사라는 직업이 각광받는 데 큰 영향을 끼쳤고, 요리 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 또한 무수히 늘어났다. 성공한 요리사들은 좋은 요리사가 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를 탄탄한 기본기라고 이야기 한다. 기초 지식을 익히는 것은 단단한 지반을 마련하는 것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요리를 하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집을 짓는 것처럼 확실한 맛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한다. 초보 요리사들이 탄탄한 기초를 쌓아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조리 상식 77을 만들었다. 발간 이후 초보 요리사들의 필독서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리 상식 77이 2019년 6월 기존의 내용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개정판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이 책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부터 요리사라면 알고 있어야 할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내용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혀를 유혹하는 감칠맛 이야기,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 세계의 식재료와 기본 썰기 방법 등 초보 요리사 뿐 만 아니라 요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조리 상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리 상식 77가지를 시작으로 탐구하는 즐거움을 아는 요리사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