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체험하는 몬테소리 교육법. 놀이를 통해 자연과 친해지고 자연을 이해하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방법을 담은 책 《몬테소리 자연과 놀이(원제: Montessori Lap_Exploring Nature)》가 출간됐다.
베스트셀러《몬테소리 감정의 기술》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 이탈리아 심리학자 키아라 피로디는 이번 책에서 “몬테소리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 자연에 대한 감정을 개발하는 데 엄청난 부분을 할애했다”고 강조한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아이들의 본성이 꼬마 탐험가(little explorer)와 같다”고 여겼으며, “자연 자체에 교육적인 역할을 크게 부여함으로써 아이의 교육에 녹아들어야 할 것이다”라며 ‘자연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 책은 몬테소리 교육법을 적용한 자연관찰 놀이 55가지를 ‘자연을 경험하기’, ‘자연 속에서 움직이기’, ‘살아 있는 생명 돌보기’, ‘자연에서 발견하기’ 등 네 가지 주제로 분류했다. 아이에게 돌멩이, 나무, 꽃, 과일, 씨앗 등 자연의 재료를 관찰하고 다루게 하여 오감을 자극하고 소근육과 집중력의 발달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크기와 모양, 무게 같은 다양한 사물의 특성들을 개념화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생명의 변화와 발달, 밤과 낮, 사계절의 차이를 경험하게 하면서 배움을 재미있고 도전적으로 만들어주며, 환경을 보호하고 아껴야 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의 탐구심을 자극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55가지 활동들은 각각의 난이도와 함께 실습할 수 있는 나이를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집에서 ‘엄마표 육아’를 하는 부모들에게는 체계적인 몬테소리 교육법을 실행할 수 있는 교과서가 되어주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들에게는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만드는 훌륭한 자료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