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평범한 일상이 불가능해진 시대. 황사와 미세먼지로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던 것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팬데믹 세상은 어느덧 ‘집콕’이라는 단어를 일상의 표준어로 만들어놓았다. 한편으로 생각하자면, 지금처럼 가족이 함께 부대낄 시간이 많아진 상황이야말로 어쩌면 역설적으로 서로간의 사랑을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일지 모른다.
전작 《슬기로운 집콕놀이 101》를 통해 현장에서 검증한 인기 최고의 놀이 101가지를 소개함으로써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와 교사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은 저자는, 이제 가정이라는 범주를 확장해 학교, 돌봄교실과 기타 비대면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놀이를 묶어 신간 《신박한 집콕놀이》를 펴냈다.
저자는 ‘놀이’라는 한 길을 걸어오며 국내외 어린이, 청소년, 가족, 리더들을 만났고, 덕분에 ‘놀이 강사들의 강사’라고 불린다. ‘어린이들의 놀이 동무’라는 표현을 가장 사랑하며 그렇게 살고 싶어 하는 그의 바람이 응축된 집콕놀이 시리즈는 여전히 기약 없는 고통을 견뎌야 하는 지금, 몸을 쓰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조율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기를 바라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안성맞춤인 놀이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