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맛있는 비빔밥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이곳은 부엌 산 반찬 마을, 맛있는 반찬 친구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에요. 해 질 녘이 되자 오늘 저녁 밥상의 주인공은 누구인지를 두고 반찬 친구들 사이에 작은 다툼이 일어납니다. 가장 먼저 소고기가 밥상엔 고기반찬이라며 앞으로 나서고, 그에 질세라 온갖 나물들이 뭐니 뭐니 해도 나물이라며 앞을 막아섭니다. 키 큰 콩나물과 주황 당근, 하얀 도라지와 파란 시금치, 고불고불 고사리까지 갖가지 반찬들이 각자 ‘내가 최고’라고 뽐내고 급기야 서로 엉겨 붙어 몸싸움을 하기에 이릅니다. 말리던 달걀 해님도 싸움에 휘말리고 마는데,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고추장 할아버지와 참기름 할머니가 끼어들면서 겨우 사태가 진정됩니다.
맛 좋은 우리 음식 비빔밥의 갖가지 재료들을 의인화한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