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로 MBTI의 인기가 높다. MBTI의 높은 인기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일 것이다. 에니어그램(Enneagram)은 MBTI처럼 사람의 심리에 유형별로 접근하는 도구다. 그리스어로 에니어(Ennea, 9)와 그라모스(Grammos, 도형)가 합쳐진 말로, 서로 연결된 9가지의 성격유형 시스템이다. 한 사람은 9가지 성격유형을 골고루 가지고 있지만, 더 지배적인 유형이 자신의 에니어그램 유형이 된다. 다른 유형으로 바뀌지 않으며 자신의 유형 양쪽에 있는 유형(날개)과 선으로 연결된 유형들의 영향을 받는다.
이 에니어그램을 자녀교육에 접목해본다면 어떨까? 이 책의 저자는 ‘에니어그램은 아이의 마음을 여는 열쇠이며, 아이의 속마음을 읽어주면 아이가 스스로 바뀐다’라고 말한다. 또한 ‘에니어그램은 사람의 개성을 알려주고 상처를 보여주고, 에니어그램을 알면 자녀의 개성을 재능으로 살리고 상처를 힘으로 바꿔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자신과 자녀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도구로 에니어그램만큼 훌륭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자녀교육은 정답이 없는 인생의 숙제다. 그 숙제를 잘 해내기 위해 부모들은 부단히 노력한다. 18년 차 현직 중학교 교사인 저자에게도 자녀교육은 어려운 숙제였다. 이제는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자녀와 함께 행복하게 성장하며 그 노하우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리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에니어그램 자녀교육 비법이 담겨 있다. 어려운 자녀교육의 지혜로운 솔루션을 이 책에서 찾아보자.

아이의 개성은 재능으로 살리고, 상처를 힘으로 바꾸자!
에니어그램이 아이를 삶의 주인공으로 빛나게 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으로 자신과 아이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각각의 삶에서 주인공으로 빛날 수 있는 비전을 찾았다고 한다. 그 과정과 비법을 담은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자녀교육의 어려움을 담았다. 내 아이를 이대로 키워도 괜찮은지 불안해하고, 아이를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에니어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2장에서는 ‘에니어그램을 알아야 내 아이가 보인다’라는 제목으로 에니어그램이 어떻게 맞춤 육아의 도구로 쓰일 수 있는지 알려준다. 3장은 9가지 유형별로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4장에서는 유형별 에니어그램 코칭법을 소개한다. 꼼꼼하고 반복적인 일을 잘하는 1유형,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을 좋아하는 2유형 등 유형별 개성을 재능으로 살리고 강점으로 길러주는 자녀교육 가이드를 담았다. 5장은 자녀교육의 해답을 에니어그램에서 찾을 수 있고 미래도 바꿔나갈 수 있다는 내용이다. 5장에 이어 부록으로 자신과 아이의 유형을 찾아보는 간단 테스트를 수록했고, 에니어그램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을 첨부했다. 이 책을 통해 에니어그램을 통한 행복한 자녀교육을 시작해보자.